마이크로소프트 크로미움 엣지 브라우저 정식 출시, 구글 크롬과 차이점?

 

엣지 로고 변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롭게 정식 출시한 엣지 브라우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엣지 브라우저? 그거 익스플로러 이후에 예전부터 윈도우에 깔려 있는 브라우저 아니야 하시는 분도 있으실 텐데요. 이름은 같지만 완전히 새로운 브라우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엣지는 구글의 오픈 소스 웹브라우저 프로젝트인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크롬도 크로미움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네이버의 웨일 또한 그렇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자체 기반 엣지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씁쓸한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현재 브라우저 시장은 구글의 크롬 천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생이 크롬과 같아지다 보니 새로운 엣지는 크롬과 많이 비슷해졌습니다. 기존 엣지를 크롬과 차별화하여 잘 쓰셨던 분들은 새롭게 출시된 크로미움 엣지가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설치는 간단합니다. 엣지를 검색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셔서 실행하시면 됩니다. 기존 엣지가 있으신 분도 문제없이 설치가 진행되며 새로운 엣지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새롭게 출시된 엣지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더 많은 OS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맥,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은 지원하며 심지어 현재 기술 지원이 종료된 윈도우7 까지 지원을 합니다.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설치를 마치면 손쉽게 예전 브라우저에서 쓰던 데이터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저는 크롬을 썼었는데 즐겨찾기와 패스워드를 문제없이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즐겨찾기 바에 등록해 놓았던 것도 크롬과 같은 형태로 가져 오더군요.

 

새 탭을 열었을 때 모습도 세 가지 형태로 지정이 가능하며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엣지에서 환영하는 기능 중 하나는 즐겨찾기 바에 등록한 후 아이콘만 보여 주는 기능입니다. 즐겨찾기 바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저는 아이콘만 표시를 해 두는데 크롬을 사용할 때는 등록 후 이름을 일일이 지웠었는데 엣지 같은 경우는 손쉽게 오른쪽 버튼 클릭 후 쇼 아이콘 온니로 이름을 없앨 수 있습니다. 다시 내용을 보고 싶을 때는 다시 취소하면 되고요.

 

제가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검색 리워드 프로그램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호주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 (Bing), 검색만 하면 포인트 제공

엣지를 사용할 경우 추가로 하루에 12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서치를 많이 하시는 분은 하루에 조금더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니 엣지를 썼을 때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속도 같은 경우는 크롬과 체감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금 찾아보니 느리다는 사람도 있고 더 빠르다는 사람도 있네요.  조금 더 사용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 크롬이 지메일을 통해 동기화가 되는 것 처럼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계정으로 여러 다른 기기에 설치된 엣지 브라우저와 동기화를 통해 공유가 가능합니다. 아직까지는 히스토리나 오픈탭 같은 부분은 동기화가 안되네요. 정식 발표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근 시일 내에 여러 가지 보완 업데이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엣지의 장점을 좀 더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써보긴 했는데 인터페이스가 약간 독특한 편입니다. 탭이나 뒤로 가기 버튼 등이 상단 바가 아닌 하단 바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로 스크롤하면 이 하단 바가 사라지고 위로 스크롤 하면 하단바가 생깁니다. 이런 인터페이스 부분은 엣지만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크롬과 비교해서 나쁘지 않습니다. 성능이나 속도면에서도 꽤 만족 스럽구요. 새로운 브라우저가 쓰고 싶은 분은 한번 써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크롬이 독주하고 있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조금 활약해 주었으면 하네요. 그래야 크롬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