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모바일 마우스 실제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인 모던 모바일 마우스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마우스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터치패드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평상시에 마우스 사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로지텍의 블루투스 마우스 M337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블루투스 마우스로 게임을 좀 했더니 왼쪽 버튼이 한 번씩 클릭이 안 되는 현상이 생겼네요. 게임할 때 왼쪽 버튼을 많이 연타해서 그런가 봅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를 구매하려고 검색을 좀 했는데요. 사람 마음이 한번 고장 난 회사 제품은 쓰기 싫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마우스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블루투스 모바일 마우스 3600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마우스 중에서 디자이너 블루투스 마우스의 개선형인 모던 모바일 마우스와 블루투수 모바일 마우스 3600 이 두제품을 두고 고민을 했었는데요. 가격은 모던 모바일이 조금 더 비싼 편이지만 최근에 출시되었고 디자인이 좀 더 고급스러우면서 들고 다닐 때 얇아서 좀 더 편할 것 같은 부분이 끌렸습니다. 근데 이 얇은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여겨졌던 게 실 사용할 때는 너무 낮아서 불편하다는 리뷰들이 있더군요. 그에 반에 3600은 조금 높이가 있는 편이고 예전에 쓰던 마우스와도 비슷하고 해서 고민이 조금 되었습니다. 이럴 때 두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선택하면 좋겠지만 그냥 마음속에서 원하는 제품인 모던 모바일 마우스를 온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박스 구성품은 아주 심플합니다. 마우스와 설명서 밖에 없습니다. 배터리는 AAA 배터리 2개가 사용 되며 내부에 들어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아주 심플합니다. 신기한 점은 배터리 넣을 때 여는 밑부분 커버 부분이 자석식으로 돼있습니다. 커버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주면 중간 부분이 살짝 들리면서 커버를 손쉽게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더군요. 

 

 

컴퓨터와 연결은 밑면에 블루투스 버튼을 길게 눌러서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이나 스위치가 따로 없고 이 블루투스 버튼 밖에 없어서 이 버튼으로 마우스를 껐다 켰다 합니다. 전에 쓰던 로지텍 M337은 전원 스위치가 따로 있었는데 이렇게 없어도 크게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밑면에 센서 부분에 파란색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걸로 전원 들어왔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이긴 한데 배터리 포함 무게감은 조금 있는 편이고 마감이나 내구성 부분은 견고해 보입니다. 로지텍 M337과 비교 하자며 M337은 가볍고 좀 속이 빈 느낌인데 모던 마우스는 속이 꽉차 있는 느낌입니다. 저는 조금 무게감이 있는 걸 선호해서 훨씬 좋더군요. 마우스 휠은 금속 재질로 부드러운 편이면 휠 돌릴 때 소리는 아주 조용한 편입니다. 약간 걸리는 느낌의 휠을 선호하신다면 모던 마우스는 조금 밑 밑 합니다. 그래도 금속 재질이어서 세련된 느낌에 튼튼해 보입니다. 마우스 버튼 클릭감은 가볍고 경쾌하지는 않고 약간 둔탁하면서 무게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클릭 소리가 조용한 편은 아닙니다.

사용 느낌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저도 납작한 마우스를 사용 안 해봐서 그런지 처음 사용 시 조금 어색하고 불편하더군요. 쓰다 보니 적응이 되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우스를 잡을 때 가운데가 약간 뜨고 양옆에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마우스를 많이 컨트롤했었는데 모던 마우스는 양 옆이 얇다 보니 불편합니다. 손바닥을 내려놓고 손바닥으로 컨트롤을 하듯이 움직이니까 그래도 괜찮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납작한 마우스 사용 할때 불편하다던 손목은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마우스에 민감하 신분은 한번 사용해보시고 구매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 나름 특이한 디자인과 완성도는 높은 편입니다. 납작한 디자인이여서 이동시 마우스를 가지고 다닐 때는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셨던 분들은 사용감이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