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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갤럭시 S20 4g 실제 사용 후기 S10e에서 업그레이드 비교
    IT 2020. 11.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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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갤럭시 S10e를 사용하다가 기회가 돼서 S20로 바꾸게 됐습니다. 갤럭시 S20를 사용한 지 6개월 정도 돼가네요. 오늘은 그전에 사용했던 모델 갤럭시 S10e와 비교해서 개인적인 갤럭시 S20 사용 후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사용한 갤럭시 S20는 호주 모델로 호주에 출시된 모델중 가장 저가 모델인 S20 128gb 4g 모델입니다. 한국은 5G 모델만 출시한 반면 호주는 4G 모델도 출시를 했습니다. 한국 5G 모델과의 차이점은 호주 모델이어서 두뇌에 해당하는 칩이 스냅 드래곤이 아닌 엑시노스가 들어갔으며 램이 12gb 아닌 8gb입니다.

     

    기본적인 사용 속도 앱 실행 전환, 웹서핑 속도 등은 매우 빠른 편입니다. S10e때도 체감상 버벅거림 같은 거는 없었는데요. S20는 한 단계 위 프로세서인 만큼 만족스러운 속도를 보여 줍니다. 솔직히 말해서 일반 사용은 S10e도 빠르기 때문에 체감상 크게 발전된 느낌은 없습니다. 고사양 게임인 경우는 큰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게임은 많이 안 하는 편이어서 직접 체험은 못해 봤네요. 한국 버전인 경우 그전까지는 엑시노스를 쓰다가 S20에는 스냅드래건이 들어가면서 성능 업그레이드가 꽤 있다고 하네요. 

     

    외관상의 차이는 갤럭시 S20가 S10e보다 더 큰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옆으로는 비슷하고 위아래로 긴 편이어서 크게 커진 느낌은 없네요. 개인적으로 크기는 S10e가 가로세로 비율도 그렇고 한 손 그립감이며 더 마음에 듭니다. S20도 플러스나 울트라에 모델에 비해서는 작고 삼성 플래그쉽 폰들 중에서는 작은 폰입니다. 무게도 요즘 폰들 중에 무거운 편은 아니어서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의 폰을 선호하시는 분들한테는 괜찮은 크기입니다.

     

     

    S20는 S10e와 달리 엣지 화면입니다. 양옆이 엣지인 경우 베젤이 훨신 없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S6 엣지를 사용했을때는 엣지 굴곡이 큰편이었는데 S20인경우는 굴곡이 작아서 평면 화면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전면 카메라도 S20가 좀더 작고 중앙에 있습니다. S20가 베젤도 더 없고 카메라도 작아서 더 좋은 화면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S6 사용할때 엣지 때문에 보호필름과 강화 유리가 붙이는 것마다 들떠서 몇 차례 필름은 바꾸어 주었던 안 좋은 경험이 있는데요.  S20는 기본 보호 필름이 붙어 있어서 이런 수고는 없습니다.  기본 필름은 강화유리 재질은 아니고 일반 보호 필름 같은 건데 기본 들어있는 케이스와 사용 시 필름이 뜨는 현상은 없습니다. 필름 내구성은 높은 편은 아니어서 필름에 쉽게 흠집이 나는 편입니다. 

     

     

    뒷면 카메라는 S10e는 중앙에 가로로 배열이 돼있는데 S20는 한쪽 코너에 새로 배열로 배치 함과 동시에 더 두껍게 튀어나와서 케이스를 끼워도 바닥에 놓았을 때 살짝 흔들림이 있습니다. 거슬리는 정도로 흔들리는 건 아닙니다.

     

    지문인식은 S10e는 측면 물리적 버튼 방식이고 S20는 화면 위에 초음파 인식 방식입니다. 화면 지문인식 같은 경우 인식률 문제부터 보안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인식률은 하드웨어 방식보다 떨어지지만 괜찮은 수준이고 속도도 나쁘지 않아서 만족합니다. 특히 저는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인데 물리적 버튼 인식 방식은 손이 젖어 있으며 거의 인식이 안 되는 반면 화면 초음파 인식은 어느 정도 인식을 합니다. 물로 심하게 젖어 있으면 안 되긴 하지만 하드웨어 버튼 방식보다는 훨씬 인식률이 좋네요. 오히려 손이 건조할 경우 인식율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손이 좀 축축한 분한테는 좋을 것 같습니다.

     

     

    S20의 가장 큰 장점이자 S10e와의 차이점은 역시 120hz 화면 주사율입니다. 기본 지원 해상도가 S10e 보다 S20가 더 높기는 하지만 120hz를 사용하려면 해상도를 낮게 설정해야 해서 최고 해상도를 사용 못합니다. 최고 화질은 포기를 해야 하는 거죠. 전력 소모 때문인 것 같긴 한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처음에 120hz를 사용하면 화면 전환 등이 조금 부드러워진 정도의 느낌을 받는데 쓰다가 60hz 화면을 조작해 보면 확실히 화면을 움직일 때 확실히 차이를 느낍니다. 영상이나 게임 같은 경우는 120hz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닌 경우 별 차이가 없네요. 필자 같은 경우 가장 해택을 보는 경우가 웹 서핑이나 웹툰을 볼 때 밑으로 스크롤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때 좀 더 부드럽게 화면이 넘어갑니다.

     

    S10e의 경우 적은 용량의 3100mh 배터리가 들어가서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S20인 경우 4000mh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S10e에 비해 확실히 큰 용량이긴 한데요. 실 체감 사용시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네요. 저는 사용 패턴이 주로 웹서핑에 유튜브 조금 보는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120hz 화면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조금은 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스냅드래곤 보다 호주 엑시노스 버전이 배터리 소모가 더 심한 점도 한몫한 것 같네요.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편은 아닙니다.

     

    충전 속도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요. S20는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S10e는 15W 고속 충전입니다. 충전 속도가 빨라졌지만 S20가 배터리 용량이 커져서 그런지 S10e와 비교해서 막 엄첨 빠르게 충전된다는 느낌은 없네요. 그래도 확실히 충전이 빨리 되기는 합니다.

     

     

    S20는 출시 때부터 카메라 성능을 엄청 광고했는데요. 특히 울트라 모델의 경우 무려 최대 100배까지 줌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모델도 30배 줌까지는 지원을 하는데요. 화면이 너무 깨져서 고배율 줌은 별로 쓸 일이 없네요. S10e 대비 카메라도 한 개 더 많고 스펙상으로 성능도 더 좋아지긴 해서 카메라 많이 쓰시는 분은 그래도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S10e도 바로 전세대 모델인 만큼 S20를 쓰면서 엄청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네요. 필자한테는 기능적으로 120hz의 부드러운 화면과 초음파 화면 지문인식 정도가 업그레이드일 것 같습니다. S10e와 비슷한 기종을 쓰신다면 굳이 S20로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120hz 화면이 장점이긴 하지만 배터리 소모나 최대 해상도 미지원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게다가 현재 S20FE가 120hz 화면 지원에 성능적으로도 거의 동급으로 싸게 나오면서 S20의 구매 이유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S21도 조기 출시설이 돌고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하셔서 구매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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