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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블로 이모탈 무과금 2개월 플레이 후기 리뷰
    IT 2022. 8.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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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2라는 게임을 어렸을 적 친구들끼리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몇 달 전 핸드폰으로도 플레이 가능한 디아블로 이모탈이라는 게임이 출시되어서 큰 기대와 함께 플레이를 한번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 내서 컴퓨터에 앉아 집중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기가 쉽지가 않다 보니 핸드폰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었습니다. 물론 디아블로 이모탈은 컴퓨터 플레이도 지원합니다. 

     

     

    호주는 오세아니아 지역 서버를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1개이더니 지금은 3개까지 늘었네요. 현재 플레이어 수는 처음 시작할때 보타 확실히 많이 줄었습니다.

     

    저는 디아블로2 에서 소서리스를 좋아했었는데 그 기억을 살려 마법사를 선택했습니다. 2개월 좀 넘게 플레이해서 정복자 레벨 130 정도 찍었네요. 디아블로 2같은 경우는 스탯과 스킬이라고 해서 레벨업 할 때마다 원하는 스탯과 스킬에 투자를 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방법 같은 게 있었는데 이모탈 같은 경우는 그런 거 없이 정복자 레벨 전까지는 그냥 레벨업만 하면 되고 쓸 수 있는 스킬이 점점 많아지며 스킬도 자동 레벨업 됩니다. 대신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4개로 제약돼서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스킬을 잘못 찍는 거에 대한 부담감 없이 여러 가지 본인에게 맞는 스킬 조합을 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반 레벨 60까지 찍고는 정복자 레벨이란 게 시작되는데 이때부터는 스킬 트리처럼 특성화를 시켜 찍는 게 생기기는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초기화하고 다시 찍을 수도 있어서 본인의 취향대로 다양하게 찍어 볼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특징이 레벨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 없는데요. 이모탈은 서버 레벨이라는 게 있습니다. 하루에 2씩 올라갑니다. 이 서버 레벨보다 캐릭터 레벨이 낮을 경우 얻는 경험치에 가중치를 주어서 후발 주자들이 쉽게 서버 레벨 근처로 올 수 있게 합니다. 반대로 더 높을 경우는 얻는 경험치에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게임을 많이 하는 분들한테는 조금 불공정한 시스템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적은 시간 게임하시는 분들이나 새로 시작하는 분들한테는 정말 괜찮은 시스템 같습니다. 레벨만큼은 어느 정도 쉽게 따라갈 수 있으니까요.

     

    스토리를 따라가는 부분이나 게임의 조작 감등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핸드폰으로 플레이하는데도 불편함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 스토리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 2 보스였던 바알도 만나 볼 수 있어서 반가웠네요. 메인 스토리가 끝다고는 지옥 단계를 올라가기 위해 무한 반복 퀘스트와 파밍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매일매일 숙제같이 같은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지옥 1, 지옥 2 이런 식으로 지옥 5까지 지옥 단계가 있는데 각 지옥을 넘어가기 위해서는 전투 평점 점수와 레벨에 도달해야 합니다. 지능, 힘 이런 스탯 합이 높은 장비를 차야 전투 평점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이런 장비를 구하기 위해서 꽤 파밍을 오래 해야 합니다. 각 지옥 단계에서 요구하는 전투 평점에 미달할 경우 레벨이 돼서 지옥 단계에 진입하여도 페널티가 엄청 커서 몹에게 공격이 거의 안 들어갑니다. 또한 받는 피해에 가중치가 붙어서 몹에 스치기만 해도 죽게 됩니다. 과금을 할 경우 공격력과 생명력이 엄청 높기 때문에 각 지옥 구간에 들어가기가 좀 더 수월하긴 하지만 과금으로는 전투 평점을 조금밖에 올릴 수 없어서 막일 파밍이 필요하긴 합니다.

     

    과금 부분은 말이 많은 부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과금 없이도 현재까지 플레이는 가능했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즐기시기에는 과금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메인 스토리가 끝나고 과금러 대비 캐릭터가 약하기 때문에 지옥 구간 돌파가 좀 더 힘들긴 하지만 시간을 들여 파밍을 계속하다 보면 전투 평점을 맞추어 넘어갈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캐릭터를 강하게 하기 위한 부분에서 과금 여부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 높은 레벨,  좋은 장비 아이템,  컨트롤, 다양한 빌드 조합 등으로 과금을 통한 성장 차이를 절대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 비슷한 레벨 캐릭터의 파워가 과금러와 몇십 퍼센트 차이가 아닌 2~3배가 넘게 차이가 납니다. 특히  PvP 관련 콘텐츠에서는 도저히 이길 수가 없죠. 그래도 시스템이 비슷한 정도의 캐릭터끼리 매칭을 해줘서 완전히 즐길 수 없는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게임사도 돈을 벌어야 하니 과금으로 해택을 주는 건 이해하지만 강해지는 성장 폭이 다른 부분에 비해 너무 과한 것 같습니다. 

     

    또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파티를 강제하는 부분이 꽤 많은데요. 세트 아이템 같은 경우 던전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던전을 반드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지옥 2 이상 던전은 4명이 파티를 하지 않으면 진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사람이 많이 빠져서 파티원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한국 커뮤니티 보면 한국 서버도 비슷한 것 같더군요. 핸드폰 게임이다 보니 짧은 시간에 잠깐씩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강제 파티 플레이는 확실히 게임 피로도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슬슬 반복된 숙제와 느려지는 캐릭터 성장에 조금씩 질려가고 있긴 하네요.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면 무과금으로도 메인 스토리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니 메인 스토리 정도는 클리어해 보는 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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